스리랑카 앞바다에서 화재가 난 대형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MV X-Press Pearl)호가 침몰하면서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MV X-프레스 펄호는 벙커유 278t, 가스 50t, 질산 25t과 다른 화학물질이 실려 있었다. 지난달 20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서쪽으로 18㎞ 떨어진 지점에서 입항을 기다리다 불이 났다. 이 선박은 지난달 초 인도 서부 하지라에서 출항했고 콜롬보를 거쳐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었다.
스리랑카 해양보호단체 '펄 프로텍터스'의 무디사 카투와왈라는 MV X-프레스 펄호의 침몰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기름이 유출되면 오염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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