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5일만인 27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를 만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의식하고 중국이 북한과의 혈맹 관계를 과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왕 부장은 지난 27일 저녁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리 대사를 만났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우의는 외부 침략에 맞서 함께 싸우며 흘린 피가 굳어져 만들어진 것"이라며 "보배와 같은 소중한 공동의 재산"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힘 닿는대로 도움을 계속 주고 싶다"고 하자 리 대사는 "양국 지도자들의 보살핌 속에서 조중(북중) 우호 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 이는 양측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과 리 대사가 한반도 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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