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임명 6개월 만에 사표를 냈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법무, 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이영희 교정본부장이 조직쇄신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의 사표는 지난해 11월 술에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으로 경찰과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어 검찰이 기소하기 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7일 검찰 인사위는 "고호봉 기수의 인사적체 등과 관련해 대검 검사급 검사 인사 시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의 보직범위에 관한 규정' 내에서 탄력적 인사를 하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 인사는 법률에 규정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충실하게 거쳐 6월 초 발표하고 6월 초중순 부임하는 일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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