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숭아 '미스홍' 첫 시중 유통 앞둬
  • 김용백
  • 등록 2015-08-05 10:23:13
  • 수정 2015-08-05 10:28:16

기사수정
  • 5일 이천서 복숭아 ‘미스홍’ 현장평가회



무더운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미스홍’ 품종이 올해 첫 시중 유통을 앞두고 재배 농가에서 평가회를 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여름에 수확하는 복숭아 ‘미스홍’ 품종의 현장평가회를 5일 경기도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에서 실시한다.


이 자리에는 복숭아 재배 농업인과 종묘업체 등에서 참석해 ‘미스홍’ 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직접 먹어보고 맛을 평가하게 된다.


복숭아 ‘미스홍’ 품종명은 연붉게 물든 복숭아 색깔이 수줍은 아가씨의 볼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품종은 1995년 ‘유명’에 ‘찌요마루’를 교배해 2007년 최종 선발됐으며 2013년 농가에 묘목이 보급되기 시작해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평균 과중은 280g, 당도는 13.0°Bx 이상으로 과육이 부드럽고 향기가 좋아 맛있고 착색성도 좋아 외관이 매우 수려하다.


춘천, 수원, 청도 등 7개 지역에서 실시한 5년 간의 지역 적응 시험에서 중생종 복숭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겨울철 동해에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일반적으로 7월∼8월 한여름에 수확하는 중생종 복숭아의 경우, 수확 직전 비가 내리면 단맛이 쉽게 빠져 버리거나 열대야로 인해 맛이 없는 과일이 생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미스홍’ 품종은 수확기 잦은 강우에도 당도가 떨어지지 않고 고품질 유지가 가능해 품종 갱신을 고민하는 농가에 추천할 만하다.


또한, 같은 시기에 출하하는 ‘미백도’ 보다 덜 무르고 착색이 잘 되는 장점이 있다.


이 품종을 재배한 농가에서는 “올해 유난히 길었던 가뭄과 계속되는 흐리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착색도 잘 되고 맛이 좋아 앞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남은영 연구사는 “가장 빨리 나오는 6월 복숭아 ‘미홍’과 열매가 크고 맛이 좋은 7월 ‘유미’가 안정적으로 보급되는 가운데 이번에 선보이는 8월 복숭아 ‘미스홍’ 품종도 많은 농업인과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