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주 북이면 소각시설 주민건강영향조사 설명회 개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1-05-14 11:09:04

기사수정
  • 소각시설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 암 발생 간의 역학적 관련성을
  • 명확히 확인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


▲ 조사지역 현황


환경부(장관 한정애)201912월부터 수행한 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각시설 주변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513 오전 북이면 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북이면 주민들이 인근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 암 발생 등 주민 건강피해를 입었다며 2019422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하여, 86일에 열린 28차 환경보건위원회에서 이를 수용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충북대 의과대학 및 한국유로핀즈분석서비스에 각각 건강영향조사와 유해물질 분석을 의뢰하여 2019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환경부는 조사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12월부터 주민대표, 지자체 추천 전문가, 청주시 공무원 등 13명으로 ·관 합동조사협의회를 구성하여 조사계획, 진행과정, 결과도출 등 전반적인 과정을 검토하고 공유했다.

 

청주시 북이면 일원의 소각시설 현황은 다음과 같다.

 

북이면 일원에는 우진환경개발1999년에 소각시설(15/)최초 가동한 이래로 클렌코(옛 진주산업, 2001, 12/)다나에너지솔루션(2010, 91.2/)이 가동을 개시했다.

 

이후, 지속적인 신증축을 통해, 2017년 기준으로 3개 업체의 총 소각용량1999년에 비해 36(1999: 15/2017: 543.84/) 증가되었.

 

먼저 유해물질 배출원 조사결과,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은 배출허용기준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이옥신(0.0010.093ng I-TEQ/Sm3)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벤조(a)피렌(0.073/Sm3)이 배출허용기준 대비 0.15~9.3% 수준으로 확인되었고, 카드뮴은 불검출되었다.


ng I-TEQ/Sm3: : ‘나노그램 아이티이큐 퍼 스탠다드 세제곱 미터로 읽으며, 단위 부피당 10-9g국제기준 독성등가 환산농도(I-TEQ)’이란 뜻임

 

환경 조사 결과, 북이면 대기 중 다이옥신, 벤조(a)피렌의 농도가 낮았으나, 대조지역(미원면)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토양에서는 다이옥신, 카드뮴 등이 대조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대기 중 다이옥신의 농도(0.025pg I-TEQ/Sm3)대기환경기준(0.6pg I-TEQ/Sm3) 이내이며 대조지역·충북·보다 높으나, 다른 (서울) 주변지역(0.019pg I-TEQ/Sm3)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g I-TEQ/Sm3 : 피코그램 아이티이큐 퍼 스탠다드 세제곱 미터로 읽으며, 단위 부피당 10-12g국제기준 독성등가 환산농도(TEQ)’이란 뜻임

 

벤조(a)피렌(0.22ng/Sm3)은 대조지역과 전국보다 높으나 충북(0.42 ng/Sm3)보다 낮으며, 유럽연합(EU) 기준(1.0ng/Sm3)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