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추진한다
  • 김만석
  • 등록 2021-05-12 12:58:41

기사수정



통계청 인구 총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약 30%인 614만 7516명이다. 이는 2000년 1인 가구 비율(15.5%)과 비교해 20년 만에 약 15%가량 상승한 수치로 1인 가구 유형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장래가구 추계에서도 2047년까지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지난 2019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다. 


먼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만50세 이상 만64세 이하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7797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 중 544명이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은 크게 5개 분야별 지원을 받게 된다. ▲ 사회활동 ▲경제 ▲ 건강 ▲ 주거 ▲ 기타 분야다.


먼저 이들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노원똑똑똑돌봄단, 이웃사랑봉사단의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확인을 받는다. 이와 함께 노원50+센터와 연계하여 인생설계, 자기주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는 공적급여 신청 뿐 아니라 일자리 상담센터를 통한 일자리 알선으로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건강의 문제를 호소하는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신체적·정신적 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주거취약 계층의 경우 저소득층 집수리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비대면 디지털 돌봄 서비스도 추진한다. 스마트 플러그는 대상자 가구의 집안 조도와 전기 사용량의 변화가 설정된 시간동안 발생하지 않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신호가 발송된다. 지난해 12월까지 대상가구 총 150세대에 설치를 완료했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노원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1인 가구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먼저 독립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 1인 가구 집 구하기 등 경제활동을 돕는 재무교육, ▲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요리 강좌, ▲ 홈인테리어와 정리정돈 실습 ▲ 정서적 안정을 위한 홈가드닝, ▲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년 가구의 경우 진로와 대인관계를 주제로 진행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독서, 미술, 건강 등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조모임을 구성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적 독립을 위해 청년 일자리도 지원한다. 올해 2월 청년카페 1~2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공릉동 국수거리에 청년가게 3~6호점을 열어 청년 창업 도전과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여성 1인 가구 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여성 안심 택배함’ 사업도 펼치고 있다. 무인택배 보관함은 현재 9개소가 운영 중으로 올해 지하철 역사와 주택가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5개를 추가로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칫 소외되거나 사회와 단절되기 쉬운 1인 가구에 대해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구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