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박창남기자 = 대구경찰청에서 최근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 피해자의 관심을 얻어 그들의 호의를 이용하는 신용 사기의 일종인 '로맨스스캠(웹기반 연애 사기)' 이라는 신종 피싱수법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체국 직원의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예방한 사례가 있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월성동 달서우체국 영업과 금융부 직원 A씨는 50대 여성 고객이 해외에 있는 남편 귀국을 위해 300만원을 인출한다며 직원에게 "결혼하자", "사랑한다" 는 등의 문자메세지를 보여주었으나 메시지 발송대상자가 남편이 아니라는 것에 의심을 하고 로맨스스캠임을 인지하고 경찰에 "해외송금을 하려고 한다" 라는 신고를 하여 피해를 예방했다.
월성파출소 순찰팀은 신속히 현장 도착 후 피해자의 동의하에 SNS 및 통화기록을 확인하였으나 남편될 사람임에도 연락을 이틀만 주고 받은 점, 피해자의 통화기록에 있는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연락해 본 바 연결이 되지 않은 점, 피해자가 SNS를 통해 "경찰이 왔다" 라고 하니 "조용히 해" 라고 답장이 온 점을 보아 로맨스스캠으로 판단하게 되었다.
피해자에게 로맨스스캠 및 피해사례 등을 설명하고, 지능팀 수사관과 상담하였음에도 경찰관의 도움은 필요없다며 재차 송금하려고 하였으나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설득하여 피해를 예방하였다.
달서우체국 영업과 금융부 직원 A씨는 "평소 신종 수법에 대하여 파악하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패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하였으며, 대구달서경찰서는 해당 편의점을 방문하여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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