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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사회에 나갈 용기 생겼습니다” - 광산어등지역자활센터, 자활 참가자 축제 ‘우리들의 자활이야기’ 열어 장병기
  • 기사등록 2015-08-02 19: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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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 없고 사회생활도 안 해본 제가 가정에 도움이 될까하고 시작한 일이…누가 시키지 않아도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자격증에 도전해 제빵과 제과 자격증을 취득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언제든 가게 하나는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도 생기고, 당당히 사회에 나갈 수 있는 용기도 많이 생겼습니다.”


광산어등지역자활센터 ‘뷰밀 사업단’에서 일하는 김현아(45, 가명) 씨는 180여명의 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자활수기를 읽어나가는 손은 떨렸지만 빵을 만드는 열의, 미래에 대한 희망은 목소리에 고스란했다. 듣는 이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김 씨 이야기에 공감했다.


31일 광산어등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복희)가 자활 참가자들의 축제 ‘우리들의 자활이야기’를 열었다. 2회를 맞은 이날 축제는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의 소속감·연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노동으로 함께 생산하고 나누는 복지공동체의 초석을 닦는 자리. 


참가자들은 먼저 지금까지 센터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다양한 자활사업을 되짚어봤다. 이어 자활수기를 발표하고, 생일을 맞은 동료들을 축하하는 등 서로에게 힘을 주는 힐링과 공감의 시간으로 채웠다.   


김복희 센터장은 “부족함이 많은 자리지만 자활 참여자들이 환하게 웃고, 애정 어린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희망을 본다”며 “지역주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행복한 공간으로 센터가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4월에 이은 이번 행사를 앞으로 분기별 1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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