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동구, 중장년부터 MZ세대까지 세대공감 이끈다
  • 김만석
  • 등록 2021-05-06 13:27:44

기사수정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 직원 간 소통을 위한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직사회에는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MZ 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며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동구 역시 196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고 있다. 이들은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에 세대와 직급 간 간극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구는 지난 4월부터 각자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진 직원들이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 구청에서는 한주동안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와 지친 마음을 달래는 음악방송이 10분 동안 흘러나온다.

방송이 나오면 직원들은 잠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부서 또는 팀 동료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은 업무 분위기를 환기하고 대화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으로 민원처리 또는 현안으로 바쁜 직원은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4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번의 방송이 진행됐다. 몇몇 직원은 방송만으로 직원 간 소통이 가능할까 의문을 표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매우 만족한다는 분위기다.
정기적으로 흘러나오는 응원과 격려의 방송이 그동안 말로하기 어려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한 직원은 “수요일 3시 30분이 되면 의식적으로 팀장님과 팀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처음에는 깜짝 놀라며 쑥스러워하던 팀장님도 이제는 다른 직원을 칭찬하며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구가 마련한 소통의 시간은 4월부터 6월까지 2달간 운영된다. 이후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의 반응과 참여도 등을 확인한 후 구청과 동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동구는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예방 환경조성,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등 직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과제를 선정·추진해 경직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긍정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