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4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저소득 노인 40명에게 삼계탕과 갈비탕을 각각 2번씩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을 제공했다.
이번 영양식 제공 사업비는 지난 2월 예비 고1이었던 전혜미 학생이 아빠의 생신 기념으로 어르신 복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기탁한 성금 55만 원과 청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기탁한 성금 45만 원 등 총 100만 원의 기금으로 마련됐다.
청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은 노인 1명 당 2만5천 원 상당의 영양식 쿠폰을 제공하고, 오는 15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해당 식당에 미리 전화한 후 삼계탕 또는 갈비탕의 영양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식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포장 식사만 가능하도록 했으며, 거동불편 주민은 청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청천2동 통장자율회를 통해 방문 전달했다.
청천2동은 저소득 노인들이 균형 잡힌 영양섭취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양식을 전달받은 한 주민은 “어버이날에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려웠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따뜻한 영양식이 지친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순 청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영양식 지원을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체계로 다양한 사업과 사랑의 실천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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