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정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날 특별체험이 전면 취소되어 많은 어린이가 비대면으로 제99회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정에서도 유아들이 즐겁게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어린이날 동화 선물’은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되살려 동화를 통해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했다. 2020학년도 동화구연대회 본선 입상한 15명의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5월 한 달간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 탑재한다. ‘무지개 까마귀’,‘오냐오냐 할아버지’ ‘소똥아 어디 갔니?’등 15편의 동화들은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입체 자료를 활용하여 유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코로나 19가 확산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되어 가정에 있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블록팽이, 배드민턴, 천연 이끼 나무 액자 만들기 등 총 8종의 놀이활동자료 꾸러미를 만들어 가정에서 즐겁게 놀이할 수 있도록 해당 가정에 택배로 배송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단체체험이 실시되지 않는 기간 동안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전통・신체 놀이 자료 6종 27세트, 블록 놀이 자료 6종 60세트, 유아교육진흥원 개발 자료 2종 12세트의 총 99종의 체험교구를 비대면으로 가정으로 대여하는 ‘체험교구 나들이’도 함께 진행된다.

김정자 유아교육진흥원장는 “해마다 어린이날은 진흥원 앞 뒤뜰과 체험동 전체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는데, 올해도 함께 모여 축하할 수 없어 아쉽다”라며 “진흥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도 유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