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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군 급식에 로컬푸드 공급량 ‘확’ 늘린다 조기환
  • 기사등록 2021-04-29 13: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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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군 급식에 지역 농산물(로컬푸드, local food) 공급 비중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28일 삼서면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유두석 장성군수, 삼서농협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는 총면적 1159㎡에 식재료 전처리시설(838㎡)과 저온저장고(321㎡)로 구성되어 있다. 총 사업비는 군비 포함 1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주로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식자재를 전처리하거나 깐양파, 절임배추 등의 반가공품을 생산한다. ‘전처리’는 세척, 껍질벗기기 등 식재료를 가공하기 쉬운 형태로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

센터 설립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장성 삼서농협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첫 발을 떼었다.

삼서농협은 육군 최대 군사교육시설인 상무대에 매년 32억원 규모로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군납조합이다. 올해에는 타 조합의 급식 물량까지 도맡게 되어, 총 50억원 규모의 납품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개소로 인해, 삼서농협은 그간 외부업체에 위탁했던 식재료 전처리 과정을 직접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역외 유출 비용 절감은 물론,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게 되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장성 농산물의 상무대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통해 ‘부자농촌 장성’ 건설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농산물 공급체계 개선이 지역 먹거리 소비체계를 구축하는 ‘푸드플랜’(food plan)의 성공적인 추진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장성먹거리사업단과 함께 농가조직화와 로컬푸드 군급식 출하를 지속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며, 지역 농산물 공급 비중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부․지자체․농협이 함께하는 ‘로컬푸드 성공모델 구축 중점관리 지자체’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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