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 진주초, 강원도 최초로 인공지능 학습 로봇 ‘뮤지오’ 도입
  • 윤만형
  • 등록 2021-04-20 09:18:14

기사수정



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는 강원 삼척시에 있는 진주초등학교와 인공지능(AI) 학습 로봇 ‘뮤지오(Musio)’ 공급 계약을 맺고 설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강원도교육청 소속 교육 기관으로는 최초 사례로, 진주초는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 학교 및 외국어 특성화 교육 기관이다. 진주초는 뮤지오 도입이 수도권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면서 학생들에게 AI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미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뮤지오는 아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 문맥과 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

또 영어 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 및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AI가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AI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진주초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 학생 간 교육 격차가 심해지면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뮤지오 같은 교육형 AI 디바이스 도입을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뮤지오를 통해 본교 외국어 특성화 교육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초는 강원도 모범형 초등학교이자, 혁신 학교의 하나인 행복더하기 학교로 선정된 곳이다. 현재 행복 더하기 사업을 비롯해 외국어 특성화 사업, 꿈끼신장을 위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도입을 통해 진주초는 방과후 연계형 외국어 회화 프로그램을 보완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 소양인 소프트웨어, 외국어 영역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신설 및 재정비할 예정이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진주초의 교육 철학과 교육 사업을 보면서 AI가 가져올 미래 공교육의 역할과 뜻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보여줬듯, 미래에는 교육 현장의 지역,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대안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진주초의 교육 디지털 전환 시도에 뮤지오가 이바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오는 2020년 3월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약 20개 교육 기관에 도입됐다.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140개에 달한다. 아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서 초·중·고 교육 분야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의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1년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기술 및 시장 혁신성을 입증받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4.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2025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회장 김상근)는 12월 19일(금) 오후 6시, 용산구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연말맞이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
  5.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6.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7. 정읍농협, 소비자가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의 김장 나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농협이 12월 19일, 공동급식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정읍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주관하고 정읍농협 고향주부모임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소비자가 농산물의 생산부터 나눔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김..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