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접기에서 차용한 설계 기술로 필요에 따라 모양이 변하며 1톤급 하중을 견디는 트랜스포머 바퀴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기계공학부 조규진(인간중심 소프트 로봇기술 연구센터장) 교수 연구팀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동 연구팀이 1톤급 차량에 적용 가능한 트랜스포머 바퀴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설계 기술과 한국타이어 연구팀의 재료/제작 기술의 합작으로 이뤄진 이 성과는 가변형 구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인정받아 저명한 국제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4월 8일 자로 게재됐으며 4월 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개발된 트랜스포머 바퀴는 포장도로에서는 작은 바퀴 형태로 변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비포장 험로에서는 돌기가 있는 큰 지름의 바퀴 형태로 변해 높은 기동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바퀴는 1톤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지름을 450mm에서 800mm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실내 서비스 로봇, 배달 로봇, 우주 탐사 로버 등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높은 기동성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는 행위를 통해 물체의 형상을 변화시키는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방법은 일상생활이나 취미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 교육,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더 나아가 초소형 로봇에서 우주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로 그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방식인 직물이나 박막 형태의 재료에 단단한 판 조각을 붙여 종이접기 구조를 구현하는 방식은 경첩과 같은 기계요소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설계 방식에 비해 제작이 월등히 쉬워 그 잠재력이 높으나, 내하중의 한계로 인해 그 적용 범위가 크게 제한돼 왔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을 통해 종이접기 구조가 고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제조 방법을 제안했다. 종이접기 구조 중 접히지 않는 면 부분(Facet)에는 항공기 소재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60계열을 사용해 얇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접히는 부분(Foldline)에는, 타이어의 골격부를 이루는 카카스(Carcass, Textile cord)에 사용되는 나일론 및 PET 소재를 풀어지거나 손상이 확대되지 않도록 특수 처리 후 제조한 직물을 이용해 큰 하중에도 전체 구조를 강인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강성의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높은 내하중을 확보하기 위해선 재료의 두께 증가 또한 필수다. 하지만 기존 종이접기 설계 방법은 대부분 이상적인 상황(재료의 두께와 탄성을 무시)을 가정하기 때문에 기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재료의 두께와 탄성을 고려한 새로운 종이접기 디자인룰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목표한 형상 변화를 달성했다.
제안한 종이접기 구조는 전통적인 기계 관절 방식에 비해 제작, 조립에서 큰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직물로 이루어진 유연한 관절로 외부 충격과 진동에 대해 높은 내성을 가진다. 또한 복잡한 기계 메커니즘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무게는 기존 승용차 바퀴 수준이다. 마찰이나 먼지 오염에 강하다는 것도 종이접기 방법의 장점 중 하나다. 부품 간 상대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천이 접히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부품 간 마찰이 존재하지 않으며, 바퀴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부품 사이 먼지 등 오염물질이 끼어 구조가 망가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롭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구본희 연구개발혁신총괄은 “이 프로젝트는 학교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의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타이어는 항상 형태가 일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시도였으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였다. 개발된 기술은 타이어 분야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전반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분야에만 멈춰 있지 않고 변화를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이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서울대 조규진 교수는 “2013년 종이를 접어서 만든 작은 바퀴로 시작된 연구가 타이어 제작 기술을 가진 기업을 만나 큰 도약을 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가변형 바퀴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한 것으로서, 향후 일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에는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작은 씨앗은 오랜 기술 축적 끝에 좋은 기회를 만났고, 마침내 싹을 틔웠다. 열매를 맺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씨앗 없이는 열매도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이 성과가 현재 보이는 바퀴의 성능이 아닌, 혁신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서 그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19년 한국타이어 TNDL(The Next Driving Lab) 4차 프로젝트에서 콘셉트가 공개된 후 기술적, 이론적 보완을 거쳐 완성됐으며 트랜스포머 바퀴를 위한 차량 설계 및 제작은 EMVcon 소속 장래혁 KAIST 교수와 OXK 김흥섭 대표가 담당해 진행했다.
 청년의 목소리, 정책으로 이어지는 소통체험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의장 이성룡)는 31일, 울산대 행정학과 대학생들이의회를 방문해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이성룡 의장, 권순용 위원장(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과 함께 의회 차원에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지원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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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자율방범연합대 할로윈데이 합동순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최병호 기자 촬영중구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종혁)는 2025년 10월 31일(금) 저녁 8시, 할로윈데이를 맞아 성남파출소 앞에 집결하여 성남동 일대 합동예방순찰 활동을 실시합니다. 이번 순찰은 중구청과 성남파출소의 협조 아래 진행되며, 각 지대 대원 약 70여 명이 참석하여 청소년 및 시민들의 안전한 거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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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 = 조영수□ 울산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회장 조영수)은 ‘2025년 장애인직업재활의날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 이번 행사는 10월 30일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직업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업재활 현장에서 헌신해온 장애인근로자 및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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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디자인봉사단 명촌마을 어르신 건강나눔 미용 봉사, 돌봄의 모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설명= 앞줄왼쪽에서 세번째 김설옥회장10월 31일(금) 오전, 울산 북구 명촌마을회관이 가위 소리와 웃음으로 환해졌다. 헤어디자인봉사단(회장 김설옥)은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와 손잡고 ‘명촌마을 어르신 건강나눔 미용 봉사’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의 단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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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 덕흥동 폐기물 창고 화재…연기 확산에 주민 외출 자제 당부
                        
                        2025년 10월 31일 오후 4시경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창문 폐쇄를 권고하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광주시와 소방당국은 즉각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현재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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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해경, 어업인 대상 해양안전 캠페인 실시
                        
                        [뉴스21 통신=박민창 ] 목포해양경찰서가 어업인의 해양안전 의식 제고와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목포해경은 지난 29일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을 찾아 관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총 66명의 어업인이 참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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