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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음식 나눔으로 정을 나누는 나운3동 공유냉장고 오충일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1-03-19 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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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21] 오충일 기자= 군산시 최초로 시작한 나운3동 쓰리고(나누고! 베풀고! 함께하고!) 공유냉장고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공유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나누고 싶은 음식이나 재료를 자유롭게 넣고, 누구든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나눔문화를 만들고자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했다.


현재 공유냉장고 운영은 정기적으로 반찬가게와 식품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는 농업인, 슈퍼를 운영하는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솔선수범 반찬과 식자재, 빵, 채소류, 통조림 등 여러 종류의 식품을 기부해 채워주고 있다. 공유냉장고에는 그동안 100명이 넘게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있다.


공유냉장고 기부에 참여한 개인 및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냉장고 운영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냉장고를 이용하는 주민도 약 1,000 여명으로 이를 이용한 주민들 중에는 혼자서 하기 어려운 반찬을 가져가 간편하게 맛있게 먹고 다시 냉장고에 과일을 채워주는 등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김종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용자 호응이 너무 좋아 냉장고가 채워지기가 무섭게 식품이 없어져 매주 수요일은 채움의 날을 운영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누구나 기부를 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금년 상반기에 종교단체를 활용해 공유냉장고를 추가 운영, 주민 스스로가 운영하는 체계를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홍재 나운3동장은 “이웃과의 음식 나눔으로 정을 나누고 환경을 생각하는 공유냉장고를 통해 주민이 함께 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유냉장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더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웃 주민과 나누고 싶은 음식(식재료, 반조리식품, 냉동식품, 통조림 등)을 통해 나눔문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나운3동 주민센터(063-454-77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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