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한부모가족 자립지원 강화 나선다
  • 장현석
  • 등록 2021-02-18 20:48:16

기사수정
  • 18일,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우리집’서 21번째 현장 경청의 날 개최
  • 퇴소자 자립정착금 인상 및 지급조건 완화 등 자립지원 방안 논의




광주광역시는 18일 오후 광산구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우리집’에서 21번째 ‘현장 경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한부모 가족이 당당하게 자녀를 키우며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김익주 시의원, 이영훈 광산구의회의장, 박현석 광산구의회부의장,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한부모가 자립능력을 키우며 안정적으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한부모가족복지시설 6곳(모자시설 2, 미혼모자시설 4)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6세대 110여명의 한부모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서는 입소 가족에 대한 생활과 자립지원, 상담 및 치료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퇴소 시 자립정착금 지원 등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리집’은 만 18세 미만의 자녀와 엄마와 함께 생활하는 ‘모자시설’로, 현재 모자가족 10세대 2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대 5년간 거주 가능하다.

이 시장은 이날 이곳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리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 엄마는 “홀로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는 풀타임 근무가 어려워 자립이 쉽지 않다”며 “거주 기간을 최대 8년까지 연장해 주고, 퇴소 시 지원해주는 자립정착금도 현실적으로 인상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다른 엄마는 “2년 이상 거주해야 자립정착금(현재 500만원)을 지원해 주는데, 그 이전에라도 자립능력을 갖춰 나가게 되면 자립정착금을 지원해 주고 금액도 올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홀로 자녀를 키우며 자립 능력도 갖춰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잘 키워줘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자립정착금을 현재 500만원에서 인상하는 방안과 2년미만 거주하더라도 자립 정착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관계법령 개정이 필요한 입주기간 연장은 중앙부처에 건의를 하는 등 한부모가족이 광주에서 당당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청소년한부모 자립촉진수당·검정고시학습비,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료 최대 90% 지원, 임대주택 임대료 지원 등 한부모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부모가족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아이키움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 홈페이지 : https://www.gwangju.go.kr/welfare/contentsView.do?pageId=welfare79
※ 광주아이키움플랫폼 : https://www.광주아이키움.kr
< 끝>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