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억울한 노동 사연...경기도 ‘노동권익센터’ 문 두드려라 - 지난 한 해 총 3,756건의 노동관련 상담 진행 서민철
  • 기사등록 2021-02-10 10:37:28
기사수정


▲ 경기도노동권익센터 개소식 당시 사진[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 노동권익센터가 도내 노동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용인에서 아파트 경비노동자로 일하는 60대 이모씨는 24일 격일제 근무를 하던 중 10시간으로 책정돼 있는 휴게시간이 실제로 5시간 밖에 제공되지 않아 이를 수당으로 청구가 가능한지 상담을 했다.

 

상담 중 경비원 이모씨의 근무 형태를 보니 수시로 방문증을 발급해주고 입주민 택배 수하물 수령과 휴게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노동을 하고 있는 바 이를 휴게시간이 아니라 근무시간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센터는 마을노무사를 통해 5시간에 대한 임금(수당)을 청구하고 이를 거부 할 경우 관할 노동지청에 진정을 제기하도록 지원했다.

 

평택에서 사우나 세신사(목욕관리사)로 성실하게 일 해왔던 50대 김모씨는 목욕탕 내부 수리를 위해 사다리에 올라가 작업 중 안타깝게도 2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라 산재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괴로워하던 유족들은 경기도 노동권익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센터는 마을노무사를 통해 유족들에게 업무상 사고로 인한 유족급여 신청을 위한 병원 소견 제출 등 산재 처리 신청 절차를 자세히 안내함으로써 유족급여 및 위로금을 받도록 도왔다.

 

수원에 사는 30대 김모씨는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여 코로나19에 의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4주간 자가 격리 후 복귀하자 회사는 무급처리를 했다. 이에 경기도는 출장비를 제외한 체불임금 전액을 받도록 지원했다.

 

이처럼 일터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한 경기도 노동권익센터는 지난 한 해 총 3,756건의 노동관련 상담을 진행했으며. 96명의 마을노무사 등을 활용해 법률 상담부터 실질적인 권리구제까지 전 방위적 지원을 펼쳤다.(20201231일 기준)

 

도는 경기도 노동권익센터는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해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귀울이고 있다면서 사업장에서 일하다 불이익을 입거나 부당한 일들을 겪게 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노동권익센터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499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이순신 장군 기상 배우는 ‘곡교천 체험존’ 인기
  •  기사 이미지 국민의 알 권리를 나올라라 역 제한하는 경기북부경찰청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한층 더 이순신답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