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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신문캡쳐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에 금태섭 후보와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조정훈 후보는 거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범야권 후보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제안을 금태섭 후보가 수용해주시고, 범야권의 다른 후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1차 단일화'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Δ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의 교두보라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하고 Δ정의와 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하고 Δ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고 Δ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고 Δ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선언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안 대표는 여전히 자신이 국민의힘에 제안했던 '개방형 경선'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안 대표는 "단일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앨 수 있고 모든 야권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엔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대표는 조만간 금 후보를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