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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지역화폐 흥행시켜 그늘진 골목상권 살렸다 윤만형
  • 기사등록 2021-02-03 12: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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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지난해 발행한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이 지난해 누적 발행액 350억 원, 결제액 약 300억 원을 달성했다.

구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월 15일 최초로 영등포사랑상품권 200억 원을 발행, 약 5개월 만인 6월 11일에 발행액이 조기 소진되며 1차 판매를 종료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상품권 추가 발행에 나선 구는 7월 16일 1차로 100억 원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하였고, 이 또한 8월 9일에 조기 소진되었다.

추가 발행한 상품권이 성황리에 매진됨에 따라 구는 9월 17일 2차로 50억 원을 추가 발행했으며 이는 불과 4일 만에 조기 소진됐다.

지난해 발행한 총 금액 350억 원 중 실제 결제가 이루어진 금액은 297억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85% 이상의 높은 결제율을 기록한 것으로, 서울 자치구 중 발행액, 결제액 모두 높은 성과를 냈다.

구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 골목상권을 위해 구비 7억 원을 투입하며 상품권 발행 및 홍보에 힘쓴 결과 지역사회에 300억 원 가량의 새로운 소비를 창출해냈다고 보고 있다.

구의 영등포사랑상품권 업종별 결제금액 및 결제비율(’20.9.30.기준)을 보면 음식점업이 1위(17.4%), 종합소매업이 2위(14.9%), 일반 교습학원이 3위(12.9%), 기타 교육기관이 4위(12.1%), 식료품․담배․문화․오락․여가용품․기타 소매업종이 5위(9.8%)를 나타내며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올해 구는 지난해 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등포사랑상품권을 더욱 확대해, 전년 대비 14.2%[=(50/350)*100] 증액한 400억 원을 발행하며 높아진 구민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작년 결제율로 추정해 볼 때 올해는 340억 원 이상의 소비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올해까지 영등포사랑상품권 사용처 1만5000여 개소를 확보했으며, 지역 내 3만여 곳의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50%에 육박하는 가맹점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영등포사랑상품권은 학원‧병원‧안경점‧가구점‧가전제품점 등 다양한 결제처에서 사용 가능하게 됐으며, 코로나19로 사용이 급증한 배달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영등포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배달앱은 띵동, 먹깨비, 위메프오 등 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 협력사 배달앱 16곳이다.

이들 배달앱에서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에서는 2% 미만의 낮은 배달수수료를 부담하면 된다. 이는 코로나19로 배달 비중이 늘어난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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