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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라시아 친선특급’ 함께 달린다
  • 오영학
  • 등록 2015-07-15 15: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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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실크로드대장정의 완결판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 별도 구성

           

경상북도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대표사업인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에 참여한다. 

도는 14일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조태용 외교부1차관, 김관용 도지사, 최연혜 코레일 사장, 탐험대원, 국내외 언론 등 300명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 

‘하나의 꿈 하나의 대륙’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올 1월 외교부와 코레일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14일부터 8월 2일까지 19박 20일 동안 남선과 북선으로 나눠 달리게 되며,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합류한다. 

남선은 서울∼북경∼울란바타르∼이르쿠츠크 구간이며, 북선은 서울∼블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리스크∼예카데린부르크∼모스크바∼바르샤바∼베를린 구간이다. 총 14,400㎞를 중국(TCR)∼몽골(TMGR)∼시베리아 횡단철도(TSR)로 달리게 된다. 

열차에는 재능기부와 국민공모를 통해 선발된 화가, 애니메이션 감독, 소설가, 극작가, 마술사, 요리사, 의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220여명이 오르게 된다. 

정·관·재계 인사도 함께 참여해 독립유적지 방문, 한-러 차세대 리더교류, 기업인 간담회, 대학생어울림 한마당, 유라시아대축제, 한-러 기념음악회, 광복70주년 기념 통일세미나, 통일기원 대행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복합물류네트워크 구축과 문화교류확대를 위한 소통·협력, 차세대·지자체·기업 교류를 통한 미래·창조, 신뢰외교추진과 통일의 기반 구축을 위한 평화·화합 등 세 가지 테마가 중심이 된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기간 중 이르쿠츠크의 유라시아대축제, 베를린 통일기원대행진에 공동주관 자격으로 참여하며,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한다.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는 2013년 육상실크로드 탐험대를 총괄한 윤명철 동국대 교수를 탐험대장으로 정부의 ‘유라시아 친선특급’ 공모로 선발된 파워블로거, 국악인, 애니메이션 작가, 철도물류 전문가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년 20여 명으로 별도 구성됐다. 

탐험대는 13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발대식을 마친 후 경주 통일전으로 이동해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고 이번 대장정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했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명예홍보 단원으로 위촉 받고 홍보의지를 다졌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협력’과 ‘세계문화 융성실현’의 비전(이상)아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실크로드를 대탐험하고 역사적으로 재조명, 확산시키는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해 왔다. 

2013년 21,000㎞의 육상실크로드 탐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실크로드 길 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2014년에는 9개국 10개항 22,958㎞의 해양실크로드 탐험을 마친 바 있다. 

오는 8월에는 지난 2년간의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인연을 맺은 주요 실크로드 국가들을 초청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연다. 

김관용 도지사는 “실크로드는 경북이 오래전부터 걸어왔고 현재도 앞장서 걸어가고 있는 역사와 번영의 대장정이다. 이제 ‘철의 실크로드’인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성공적으로 탐험해 경북문화, 대한민국문화융성의 불꽃을 세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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