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해 피살된 한국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한국 정부의 입장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진상규명을 위해 북한 당국자와 만나고 싶다며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도 요청했다.
이 씨는 20일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유엔 주관 하에 청와대와 국방부 등 한국 정부 담당자와 유가족 간의 공동 면담을 추진해줄 것을 유엔에 요청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이 씨는 20일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에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혐의서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답변서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문을 제출했다.
이 씨는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공개 요청이 한국 청와대와 국방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모두 거부당하자 지난 13일 이들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씨는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북한 당국자와 만나고 싶다며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도 지난 19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자세가 중요하다. 만날 의지가 있는지 이 사건과 관련해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어떻게 해줄 건지를 일차적으로 통일부에 의사 전달을 할 것이고 북한의 반응이 없으면 유엔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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