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6일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범민주진영 인사 50여명이 대거 체포됐다.
이들 가운데, 이들 중 미국인 변호사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다.
체포된 이들은 지난해 9월 6일로 예정됐던 입법회(홍콩 의회) 의원 선거를 앞두고 5개 지역구별 야권 단일후보를 정하는 비공식 예비 선거를 조직하고 참여해 국가 전복을 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홍콩 정부는 해당 예비 선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에 참여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예상을 깨고 61만여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