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신축년 첫 현장행정…‘소상공인 살리기’ 주력
  • 윤만형
  • 등록 2021-01-05 12:46:34

기사수정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소통행보에 나섰다.

이번 소통행보는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와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직접 만나 그들의 고충을 위로하고,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를 함께 모색하고자 서둘러 마련되었다.

첫 소통은 ▲(사)영등포구소기업소상공인회 소속 업체인 양평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식당 관계자인 안 모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외식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금은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요식업계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며, 현재 진행중인 소상공인 지원책과 확대방안을 보다 철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 일정으로, ▲영등포 대표 지역산업 중 하나인 문래동 기계제조업과 마스크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서울소공인협회 회원과 만나 그간의 고충,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체 관계자는 구청에서 직접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려움을 공유해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서울상공회의소 영등포구상공회의 출판업계와 소통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인쇄‧출판업의 경영 어려움과 구인난을 토로했다. 이에 채 구청장은 담당부서에 경영 활성화 방안, 업종별 맞춤형 지원대책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안 마련을 당부했다.

모든 일정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구는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구는, 작년 11월 영등포구소기업소상공인회,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구상공회를 비롯한 8개 기관‧단체와 ‘민‧관‧공 지역협의체 구성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는 물론, 소상공인 경영 지원과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 금융‧세제혜택 등 다양한 실효성있는 지원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공유, 체감하고, 고충을 함께 나누기위해 이번 현장 소통일정을 마련했다”며,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경영 안정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