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내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섰다.
현재 노원구에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1,12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이탈주민의 15.9%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는 지난해 3월 이탈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기 위한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총 431명이 응답한 설문결과 주민들은 취업과 기술자격증 취득, 의료지원 등의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이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서는 맞춤형 일자리 발굴 등 취업 지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올해부터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업훈련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취업에 꼭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도와 이탈주민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개인별 학원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는 총 12명으로 올해 2~3월 북부하나센터를 통해 선정한다.
또 이탈주민 자녀를 위한 교육비 지원 사업도 펼친다. 이탈주민 자녀들은 남북 간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언어 이해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대상자 눈높이에 맞는 1:1 방문학습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자녀로 주 1회 방문을 통해 한글, 수학 등의 과목을 지도받게 된다.
아울러 찾아가는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어려움도 보살핀다. 구는 하나원에서 노원구로 최초 전입하는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1:1 맞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체계측, 기초혈액검사, 진찰 및 상담 등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검진과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정밀 검진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2차 병원 연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생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매년 북한이탈주민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구청과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와 실무협의회 회의를 반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또 북부하나센터와 동주민센터 간 연계망 구축을 통해 위기대상 사례공유와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탈주민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총 2만3천여 매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그 어느 때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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