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자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그동안 K방역이 전세계 모범사례라고 자화자찬했는데 동부구치소 참상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은 이미 고위험 시설로 분류돼있는데 정부는 철저히 방역 사각지대로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정시설은 하나부터 열까지 정부 책임 하에 통제되는 국가시설"이라며 "방역 실패의 책임자가 오직 정부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건도 신천지 및 8·15 집회 때의 방역 수사·처벌 사례에 따라 검찰의 압수수색 등 엄격한 조사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며 "신천지 교주·전광훈 목사의 구속 사례가 있는 만큼, 과거 사례와의 형평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의 진상 조사와 피해 구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46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