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집권 5년 차를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충돌 등 각종 갈등 이슈를 조기에 수습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CNS 부사장을 지냈다. 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겸 IT서비스 본부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장급) 등도 역임했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사법고시(26회) 합격 후 검찰에 몸담았고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있다 2004년부터 노무현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 마약과장 등 2004년까지 15년 가까이 검사 생활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노 실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 인선과 관련해서는 복수의 후보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분간 김 실장을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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