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교육청,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8종 개발
  • 김민수
  • 등록 2020-12-31 13:22:06

기사수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8종을 개발, 중·고등학교에 보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학습자료는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각 교과(목)의 교육 목표에 맞춰 학생이 알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과 범위를 제시한 것이다.


이 학습자료는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지원대상 학생의 맞춤형 개별지도를 위한 자료뿐만 아니라, 학교 여건에 맞게 단위 수업시간에 성취기준에 미도달된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 수학 교과를 학년별, 교과별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토대로 최소 성취기준을 추출·선정해 단원별로 최소 성취기준과 연계한 보정학습자료와 점검 문항을 개발했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 학습자료는 ‘디딤돌 지식’, ‘성취기준 다지기’, ‘디딤돌 풀이’, ‘자기점검’ 등 항목으로 구성했다.


‘디딤돌 지식’은 최소 성취기준 도달에 필요한 교과 지식을 제시한 것이고, ‘성취기준 다지기’는 관련 항목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문항이다.


‘디딤돌 풀이’는 문항 관련 해설지이고, ‘자기점검’은 최소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는 항목이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 학습자료는 고등학교 수학의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과 더불어 중학교 수학과 연계한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수학 학습의 보충 학습을 위한 최소 성취기준을 설정했다.


중학교에서 학습한 내용과 연결하여 그 동안의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최소 성취기준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핵심 콕!콕!’ 항목에서 성취기준별 학습의 필수적인 내용을 다루었고, ‘핵심다지기’ 항목에서 최소 성취기준별로 8문항을 제시하여 학습의 기초를 다지도록 했다.


중학교 1, 2, 3학년 국어 학습자료는 ‘개념 쏙쏙!’에서 최소 성취기준 도달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담았으며, ‘실력 쑥쑥!’에서 문항을 제시했다.


‘자기 검검’을 통해 최소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였고, ‘답안 및 해설’을 통해 최종적으로 최소 성취기준 도달을 돕도록 구성했다.


중학교 1, 2, 3학년 수학 학습자료는 각 영역별 필수 개념을 추출하여 활용하도록 했다. ‘핵심 콕↓콕↓’ 항목에서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핵심다지기’에서 관련 문항을 제시했다. ‘학습 내용 정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도록 상세한 해설을 제공했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 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는 지도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