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석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매년 180억 원 이상 투자해 2027년까지 학교 건축물 석면을 제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91개교 172,015㎡의 석면을 제거하고, 내년에는 79개교 124,157㎡의 석면 제거 사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석면제거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돼 있는 사업인 만큼 석면제거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 민간이 참여한 학교별 석면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석면모니터단은 석면제거공사의 객관성 확보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장 등 학교관계자, 학부모, 시민단체, 감리원, 외부전문가로 구성해 △석면작업 사전 설명회 △집기 이동 후 사전청소 점검 △비닐보양 확인점검 △석면 잔재물검사 등의 역할을 한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석면제거공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석면 잔재물검사 시 ‘잔재물 책임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 석면모니터단이 석면 잔재물검사를 실시해 ‘이상 없다’고 확인해야만 다음공정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잔재물 검사에 불합격하면 해당 구역은 즉시 폐쇄하고 다시 정밀청소를 시행한 후 재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2020년 4월기준 학교 건축물 전체 석면 면적 2,629,275㎡ 중 1,630,980㎡ 제거 완료해 62.0%의 석면을 제거했다.
박태경 시설과장은 “석면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석면 제거 공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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