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외부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오후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와 엔케이소셜리서치는 '2020 북한인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세미나에서 북한 인권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64.6%가 '보편적 인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30.0%는 '북한 내부의 문제로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개선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압박'(43.0%)과 '대화를 통한 개선촉구 및 지원'(27.9%)이 우선적인 방법으로 꼽혔다.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 88.1%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인권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인식이 작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21.0%로 나타났다.
북한인권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는 '북한인권 피해 기록 및 보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8.5%로 가장 많았고, '세미나 등 인권상황 홍보'가 76.5%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북 전단 살포'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37.5%로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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