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도시에서 한국 김포 시와 공동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한 3D 가상 전시회를 준비했다. ‘강을 넘어: 프리존-DMZ, 강을 잃어버린 도시’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지난 15일 시작돼 내년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가 자매도시인 한국 김포 시와 협력해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한 3차원(D) 가상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특히 DMZ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김포의 한강하구 ‘프리존’에 대한 지역적,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프리존’은 1953년 체결된 한국전쟁 정전협정에 명시된 ‘자유통행구역’이지만 실제로는 남북한 모두 자유롭게 이용하지 않고 있다.
글렌데일 시는 지역 작가들을 한국으로 보내 김포 시와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계획에 차질이 생겨 가상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시를 공동기획한 글렌데일 시립도서관 갤러리의 아라 오샤간 큐레이터는 22일 VOA에, 이번 전시를 통해 ‘남북 간 경계’라는 화두를 계속 던지며 그 의미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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