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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해외백신' 지연에 "4월부터 백신확보 지시"...준비작업은 11월 말에야 끝나 김민수
  • 기사등록 2020-12-23 11:06:55
  • 수정 2020-12-23 1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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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TV국민방송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백신확보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가 지난 22일 이를 반박하는 브리핑 자료를 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백신 확보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백신 충분 확보' 지시는 지난 9월에야 나왔고,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가 백신 도입 과정에서 예상되는 법적 문제 검토 등 실제 행동에 나선 것은 그로부터 두 달 뒤인 지난달 하순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은 이미 올 6월부터 공격적인 선구매로 백신 도입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나 우리는 그보다 3~5개월 뒤에야 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겨우 끝낸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이 가장 관심 가지는 것은 백신이 언제 공급될지 여부"라며 "세계적으로도 백신 확보는 대통령 본인의 일이지, 대통령이 구름 위에 앉아서 '내가 확보하라 했는데 너희 뭐했냐'는 방식의 유체이탈 화법은 안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로 인해 정부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 2186억원의 예산(3차 추경 1936억원 포함)을 지원해왔다. 또 4400만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며 “백신 접종 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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