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은 가고 없어도
더듬어 지나 온 길
피고 지던 꽃 자국들
헤이는 아픔대신
즐거움도 섞였구나
그렇게 걸어 온 길
숨김 없는 거울에는
새겨진 믿음 아닌
뉘우침도 있었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옛날은 가고 없어도 새삼 마음 설레라
(손승교 작시 / 이호섭 작곡)
무주 구천동 두메산골 골짜기..7남매중 다섯째..홀어머니 밑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살이..
중학교 보내달라며 한달동안 밥 굶으며 어머니께 떼를 쓰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가정부일, 교회 청소일 등을 해내며 공부해서 마침내 중학교 음악교사가 되고..
음악의 길을 뒤늦게(고등학교 3학년) 선택한 아들(김동규)을 직접 피아노 치며 개인 레슨하여 3개월만에 음대 합격을 성공시키고..마침내는 '르 스칼라' 무대에 서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하도록 만들고..
여든이 가까운 지금의 나이에도 사람들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음악의 길을 걸어가며 이루지 못한 성악가의 꿈을 달랜다는 박성련 여사..
아들과 함께 선 큰 무대에서 조금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모습에 뭔가 울컥하고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숱한 모진 풍파의 세월 다 이겨내고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은 모습..
다소곳이 그러나 꼿꼿이 무대에 서서 아들과 함께 열창하는 '옛날은 가고 없어도'의 노랫말 하나하나가
청중의 가슴에 와 닿고..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아..진짜는 저렇게 표시나는구나
세월이 지나도 저렇게
진한 향기를 뿜어내는구나..
옛날은 가고 없어도..
세월이 그렇게 무심히 흘러갔어도..
그 날들의 흔적들은 마치 훈장처럼
가슴 속에..얼굴주름 하나하나에..
소롯이 아로새겨지는구나..
인생은 그렇게 아름다운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는구나..
아산시 ‘2025 청년들이 만드는 아산 페스티벌’ 성료
[뉴스21 통신=이종수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8일 순천향대학교 앞 청년문화거리 일원에서 ‘청춘, 골목을 밝히다’를 주제로 ‘2025 청년들이 만드는 아산 페스티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아산시와 순천향대학교, 신창면 대학가발전협의회가 협력해 추진한 행사로, 대학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예산군, 고령 은퇴농업인 농지이양 시범사업 참여 ‘활발’
[뉴스21 통신=이종수 ] 예산군이 고령 은퇴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 마련을 위해 ‘충남형 고령 은퇴농업인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4년 7명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35명이 신청하는 등 현재까지 총 42명의 고령 농업...
예산군, 2025 추사국제학술대회 개최
추사국제학술대회 포스터[뉴스21 통신=이종수 ]예산군은 충청남도와 함께 오는 11월 3일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 대연회장에서 ‘2025 추사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군과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
세종특별자치시 ,과학과 예술·체험의 만남, 세종과학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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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먹거리재단·온새미로목장우유, 기초푸드뱅크에 우유 기부
[뉴스21 통신=이종수 ]아산시 기초푸드뱅크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지역의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복지기관이다.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에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나누고 싶다”는 두 기관의 뜻이 모여 이루어졌다. 기부에 참여한 온새미로목장우유는 ‘자연 그...
북한산, 백운대의 비경
2025 속초 설악산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