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패밀리들이 감동과 웃음, 눈물의 이야기를 통해 강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가족의 맛’을 선사했다.
지난 15일(화)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8%,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밤 예능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재의 ‘핏줄보다 진한 이모와 조카’, 홍현희-제이쓴의 ‘플렉스 할머니와 손주들’, 함소원-진화 부부의 ‘마음 리셋 부부’, 정동원-임도형의 ‘심신 수련 형제’ 내용이 펼쳐져 화요일 밤에 편안한 마침표를 찍는 착한 버라이어티임을 입증했다.
먼저 김희재는 여러 방송에서 ‘이모와 조카’ 사이로 알려진 서지오와 실제 피가 섞인 사이가 아니라는, 각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16년 전, 10살이었던 김희재가 부산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출전해 초대가수였던 서지오를 만났고, 서지오 앞에서 서지오 앨범의 전곡을 마스터하는 기특한 활약을 선보이며 인연을 맺었던 것. 그 후 김희재를 조카로 삼은 서지오는 유혹이 많은 연예계에서 김희재를 지켜주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의상까지 챙겨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재 역시 서지오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손 편지를 건넸고, 서지오는 이를 소중히 간직해왔음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서지오는 아들이 대신 읽어준 편지에 눈물을 흘리며 김희재의 손 편지가 노래에 고민이 많은 시기에 큰 위로가 됐음을 밝혔다. “내가 김희재 이모라는 게 너무 감사해”라며 울먹이던 서지오가 김희재와 함께 핏줄보다 진한, 특별한 가족의 힘을 보여줬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카페 메뉴 개발을 위해 희쓴 부부를 비롯해 한가인, 김혜수가 학창시절에 즐겨 찾던 50년 전통 떡볶이집에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출격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희쓴 부부는 김말이 만들기,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일을 도우며 수제자로 받아달라고 주인 할머니께 부탁했다. 하지만 희쓴 부부가 맛의 비법을 찾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가장 중요한 양념을 만들 때는 초스피드로 진행하는데 이어, 홍현희의 실수에는 버럭하는 등 끝까지 레시피를 알려주지 않아 수제자 도전은 대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귀여운 손주 같은 홍현희와 제이쓴의 도움에 주인 할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자 희쓴부부는 유쾌한 플렉스를 마음껏 발산, 감동을 안겼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또다시 삐걱대자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을 찾아간 함소원은 1분 1초를 계획대로 살고 있으며 결혼도 아이도 계획 중 하나였고, 혜정이의 결혼계획까지 세웠음을 털어놔 양재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강박적인 성향 때문에 주변인들과의 소통이 힘들었던 함소원은 어릴 적 공부를 잘하는 언니와의 비교가 콤플렉스였고, 센 모습 뒤 악플에 상처받는 여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더욱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심리극 상담에 나섰고, 강박적 성향이 보이기 시작한 12살 때의 함소원부터 진화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함소원, 잔소리 폭탄에 힘들어하는 진화 등 각각의 속마음과 대면하며 충격에 빠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돈과 계획, 가족과 대화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으며 진심을 담아 그동안의 미안함을 사과했고, “우리 함께 노력하자”라면서 눈물의 포옹을 나눠 따스함을 전했다.
정동원과 임도형은 도심 속 천년고찰인 봉은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수양복으로 변신한 트롯둥이들은 휴대폰도 반납한 채 심신단련에 힘썼고, 첫 임무인 마당 쓸기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정신수양의 꽃인 108배마저 포기하지 않고 이행한 트롯둥이들은 발우공양에 나섰고 호로록 소리 내며 먹지 못한다는 데에 놀란 것도 잠시, 이내 적응하며 오물오물 먹방을 선보였다. 하지만 주지스님이 단무지를 이용해 발우를 닦고 그 물을 마시라고 하자 경악했던 터. “네 마음에 달린 거야”라는 정오스님의 말에 용기를 얻은 트롯둥이들은 결연한 자세로 발우공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금가루로 경전을 쓰는 금니사경마저 순식간에 성공한 트롯둥이들은 주지스님과 가진 차담에서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라”는 교훈을 얻고 심신 수행에 만족하며, 더욱 돈독해진 형제애를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희재와 서지오, 국민 이모와 조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다워요!”, “동원이와 도형이, 발우공양 리필에 완전 뿜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트롯둥이들 우애 영원 하자!”, “함소원-진화, 눈물 흘리는 모습에 같이 왈칵! 이제 행복한 꽃길 계획만 세워요!”, “홍현희-제이쓴, 보는 내내 군침 꿀꺽! 쿨내 진동 할머니와 희쓴 부부 케미 완전 최고!”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
내란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집행 또 불발… "문 안 열어주고 거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대표)를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황 전 총...
[내란 재판] 윤석열, 31일 재판 내내 '증인 김성훈' 쳐다봐… 김건희 텔레그램 제시되자 발끈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렸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주하자 특검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미묘하게 바꿨다. 이날 쟁점은 윤 전 대통령이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보안처리된 전화) 삭제를 지시했는지 여부였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이 증언할 때마다 고개를 돌려 그를 바.
인천대교서 하차한 승객…"설마" 신고한 택시기사가 구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인천대교에서 하차한 승객이 바다에 빠진 가운데 택시 기사의 신고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1일 인천광역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에서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2km 지점 교량 위에서 택시 승객인 20대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택시 기사는 승객이 .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파주시복지재단 설립 공론화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파주시는 지난 29일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파주시복지재단 설립 공론화 정책토론회’가 시민, 사회복지시설장,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 종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의 복지 여건에 적.
파주시,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 선정
파주시는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로 만우지구 등 5개 지구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만우지구(탄현면 만우리 92-1번지 일원) ▲봉서지구(파주읍 봉서리 97-5번지 일원) ▲교하지구(교하동 304-1번지 일원) ▲갈곡지구(법원읍 갈곡리 103번지 일원) ▲장곡지구(조리읍 장곡리 161-1번지 일원) 등 5개 지구로 총 951..
파주시, 학교 중심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캠페인’ 강화
파주시는 지난 29일 지산중학교에서 ‘2025년 하반기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며 10월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지난 9월 교하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11월까지 파주경찰서, 파주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운정신도시 내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