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내의 맛’, “심심한 화요일에 감칠맛 한 스푼!”
  • 윤만형
  • 등록 2020-12-16 09:51:08

기사수정



아내의 맛 패밀리들이 감동과 웃음, 눈물의 이야기를 통해 강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가족의 맛을 선사했다.

 

지난 15()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8%,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밤 예능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재의 핏줄보다 진한 이모와 조카’, 홍현희-제이쓴의 플렉스 할머니와 손주들’, 함소원-진화 부부의 마음 리셋 부부’, 정동원-임도형의 심신 수련 형제 내용이 펼쳐져 화요일 밤에 편안한 마침표를 찍는 착한 버라이어티임을 입증했다.

먼저 김희재는 여러 방송에서 이모와 조카 사이로 알려진 서지오와 실제 피가 섞인 사이가 아니라는, 각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16년 전, 10살이었던 김희재가 부산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출전해 초대가수였던 서지오를 만났고, 서지오 앞에서 서지오 앨범의 전곡을 마스터하는 기특한 활약을 선보이며 인연을 맺었던 것. 그 후 김희재를 조카로 삼은 서지오는 유혹이 많은 연예계에서 김희재를 지켜주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의상까지 챙겨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재 역시 서지오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손 편지를 건넸고, 서지오는 이를 소중히 간직해왔음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서지오는 아들이 대신 읽어준 편지에 눈물을 흘리며 김희재의 손 편지가 노래에 고민이 많은 시기에 큰 위로가 됐음을 밝혔다. “내가 김희재 이모라는 게 너무 감사해라며 울먹이던 서지오가 김희재와 함께 핏줄보다 진한, 특별한 가족의 힘을 보여줬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카페 메뉴 개발을 위해 희쓴 부부를 비롯해 한가인, 김혜수가 학창시절에 즐겨 찾던 50년 전통 떡볶이집에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출격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희쓴 부부는 김말이 만들기,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일을 도우며 수제자로 받아달라고 주인 할머니께 부탁했다. 하지만 희쓴 부부가 맛의 비법을 찾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가장 중요한 양념을 만들 때는 초스피드로 진행하는데 이어, 홍현희의 실수에는 버럭하는 등 끝까지 레시피를 알려주지 않아 수제자 도전은 대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귀여운 손주 같은 홍현희와 제이쓴의 도움에 주인 할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자 희쓴부부는 유쾌한 플렉스를 마음껏 발산, 감동을 안겼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또다시 삐걱대자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을 찾아간 함소원은 1 1초를 계획대로 살고 있으며 결혼도 아이도 계획 중 하나였고, 혜정이의 결혼계획까지 세웠음을 털어놔 양재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강박적인 성향 때문에 주변인들과의 소통이 힘들었던 함소원은 어릴 적 공부를 잘하는 언니와의 비교가 콤플렉스였고, 센 모습 뒤 악플에 상처받는 여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더욱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심리극 상담에 나섰고, 강박적 성향이 보이기 시작한 12살 때의 함소원부터 진화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함소원, 잔소리 폭탄에 힘들어하는 진화 등 각각의 속마음과 대면하며 충격에 빠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돈과 계획, 가족과 대화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으며 진심을 담아 그동안의 미안함을 사과했고, “우리 함께 노력하자라면서 눈물의 포옹을 나눠 따스함을 전했다.

 

정동원과 임도형은 도심 속 천년고찰인 봉은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수양복으로 변신한 트롯둥이들은 휴대폰도 반납한 채 심신단련에 힘썼고, 첫 임무인 마당 쓸기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정신수양의 꽃인 108배마저 포기하지 않고 이행한 트롯둥이들은 발우공양에 나섰고 호로록 소리 내며 먹지 못한다는 데에 놀란 것도 잠시, 이내 적응하며 오물오물 먹방을 선보였다. 하지만 주지스님이 단무지를 이용해 발우를 닦고 그 물을 마시라고 하자 경악했던 터. “네 마음에 달린 거야라는 정오스님의 말에 용기를 얻은 트롯둥이들은 결연한 자세로 발우공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금가루로 경전을 쓰는 금니사경마저 순식간에 성공한 트롯둥이들은 주지스님과 가진 차담에서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라는 교훈을 얻고 심신 수행에 만족하며, 더욱 돈독해진 형제애를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희재와 서지오, 국민 이모와 조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다워요!”, “동원이와 도형이, 발우공양 리필에 완전 뿜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트롯둥이들 우애 영원 하자!”, “함소원-진화, 눈물 흘리는 모습에 같이 왈칵! 이제 행복한 꽃길 계획만 세워요!”, “홍현희-제이쓴, 보는 내내 군침 꿀꺽! 쿨내 진동 할머니와 희쓴 부부 케미 완전 최고!”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