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것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절반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공수처 법안 통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54.2%로 다수였으며,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은 39.6%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2%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찬반 응답이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는 87.9%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90.2%가 ‘잘못된 일’이라고 봤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공수처 법안 통과에 대한 응답이 갈렸다. 60대(잘된 일 32.9% vs. 잘못된 일 64.6%)와 70세 이상(33.7% vs. 60.9%), 20대(23.6% vs. 61.0%)에서는 부정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30대(47.6% vs. 49.5%)와 50대(47.1% vs. 50.2%), 40대(49.6% vs. 43.0%)에서는 긍정/부정 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성인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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