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습기 항균볼 제품, ‘은’ 성분 시험 결과 모두 불검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1-29 13:32:48

기사수정
  • 국립환경과학원 ‘은’ 용출시험 결과, 시중 유통 중인
  • 가습기 항균볼 관련 제품 23종에서 모두 불검출로 나타나


▲ 항균볼·필터제품의 용출량 및 방출량 실험방법 및 결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시중유통 중인 습기 균볼* 관련 제품 23종에 대해 (Ag) 성분 용출여부를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에서 은 성분이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항균볼, 항균볼 함유 필터, 항균 플라스틱, 이온교환필터 등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05일부터 최근까지 초음파(또는 가열식) 가습기에 장착되는 항균볼 관련 제품에 대해 성분 용출*여부를 시험했다.


* 용출시험 : 가습기 내의 물에 항균 성분인 은이 녹아 나오는 정도를 분석

 

시험대상은 그동안 함유 사실 및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던 항균볼 관련 제품 23종이며 시험 결과, 대상 제품 모두에서 이 용출되지 않아 가습기 사용 시 공기 중 방출로 인한 인체 호흡기 노출 위험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은 항균볼 관련 제품 외에 추가로 자연 기화식(증발식) 가습기에 사용되는 항균 처리된 부직포* 제품 5종에 대해서도 시험했다.


* 필터 표면의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항균 물질()을 사용한 제품


용출시험 결과, ‘이 미량 용출됐으나 제품의 특성을 감안한 공기 중 방출시험*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아 부직포 제품 역시 인체 호흡기 노출 위험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 방출시험 : 호흡기 노출 위험 판단을 위해 가습기에서 방출되는 공기 중 은 농도 분석 

 

자연 기화식(증발식) 가습기에 함유된 은 성분은 증발시 공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됨. 이는 염전의 원리와 유사

 

한편, 환경부는 올해 10월 중순부터 은을 함유하여 불법(미승인) 의심되는 가습기용 항균제품 제조·수입자에 대해서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유통차단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승인을 받지 않고 가습기용 항균·소독제제로 판매·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판매중단, 회수, 과징금 부과) 제품명과 업체명을 공개할 방침이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승인을 받은 제품은 환경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ecolife.me.go.kr)에서 제품 승인 번호를 입력하여 확인할 수 있음

 

환경부는 이번 항균볼·필터 제품에 대한 은 성분 검출 시험 결과, 위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가습기용 항균·소독제제로 승인받은 제품이 없으므로 소비자들도 미승인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라며, “지속적으로 시장감시를 강화하여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