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2021년도 예산 7379억 편성
  • 조기환
  • 등록 2020-11-19 13:21:09

기사수정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21년도 예산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7,379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6,926억 원에 비해 6.5%가 늘어난 액수로 일반회계는 448억 원(6.6%), 특별회계는 5억 원(3.9%) 증가했다.


구는 구민복지 증진과 생활 SOC 확충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21년 전체 예산의 54%를 차지하는 복지분야 예산은 3,988억 5천만 원이다.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돌봄 SOS센터 사업에 7억 5천만 원이 새롭게 배정된다. 또한 기초연금 지급에 1,512억 2천만 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에 540억 4천만 원이 쓰이게 된다. 이 외에도 구는 영유아 보육료, 장애인활동, 노인일자리 등 구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쾌적한 강북을 만드는 환경 분야에는 435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는 관내 노후 하수관로 4개소 및 사각형거 8개소 보수공사를 비롯한 정비사업 등에 활용된다. 또한 구는 우이령 중앙공원, 우이령 흙길 선형 공원, 우이동 가족캠핑장 등을 조성해 서울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231억 2천만 원이 편성된 문화 및 관광 분야는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리모델링 및 강북구 다목적 소극장, 강북구 종합체육센터, 청자 가마터 체험장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시설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 분야 사업비는 83억 4천만 원이다. 이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등 아동·청소년이 꿈을 펼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에 쓰인다.


구는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55억 1천만 원을 활용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강북사랑상품권 발행,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천시설물 정비, 빗물펌프장 운영 및 유지관리 등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예산은 30억 9천만 원이다. 예산은 코로나19 확산의 효율적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자 전담반 운영에도 활용된다.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사업 등에는 127억 2천만 원이 편성됐다. 수유1동과 인수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에 100억 1천만 원, 도시계획 정보 온라인 콘텐츠와 도시재생 통합포털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총 2억 3천만 원이 사용된다.


이 외에도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671억 3천만 원, 국가예방접종 실시 사업 등을 수행하는 보건 분야에 145억 2천만 원, 주차공간 확보와 보안등 유지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교통 및 물류 분야에 199억 6천만 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주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해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에는 무인도서관 서비스 구축 등 10개 사업에 5억 9백만 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11월 23일(월)부터 열리는 강북구의회 상임위,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6일(수)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21년 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고심을 거듭해 편성했다”며 “지난해보다 규모가 증가한 재정이 적시적소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