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지난 주말 27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한 가운데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 누적 확진자 수는 569명으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광주 561번-569번으로 분류됐다. 561·562번은 병원 내 입주업체 직원, 563번은 의료진, 564번은 입원 환자의 보호자, 565번과 567·568번은 562번의 가족이다. 566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569번은 전남대병원 입원환자의 보호자다.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에 이어 환자, 직원, 입주업체 직원, 보호자 등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광주 546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목포 17-18번 확진자 2명까지 추가하면, 전남대병원발 확진자는 19명인 셈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의료진, 환자 등 총 4천776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17명이 양성, 3천2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천54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대병원은 17일까지 응급실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으며, 전남대병원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신경외과 병동인 1동 6층, 감염내과 병동인 11층은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매점과 은행, 접수·수납처가 있는 병원 1동 1층과 호흡기내과가 위치한 9층은 위험도 평가를 거친 후에 코호트 격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대부분의 확진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며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당분간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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