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로이터통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연일 1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미국에서 정치의 중심부 백악관에서까지 무더기 확진 사례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지난 한 달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호를 맡아 온 비밀경호국 요원 수십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는 가운데 경호원 일부는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거나, 양성판정을 받은 이들과 밀접히 접촉한 이들이 자가격리 중이다.
정확한 숫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130여명이라고 보도했고, CNN은 비밀경호국 요원들 조차 얼마나 많은 이들이 격리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며, 구체적인 규모 없이 '다수(several dozen)'라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경호를 맡았으며, 이 곳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한 주 상당수가 코로나19 '핫스팟'으로 대규모 군중이 끊임없이 빽빽하게 유세장을 채웠고, 이 가운데 마스크를 쓴 이들은 거의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 처럼 백악관 중심부에서 활동하는 경호원들이 대거 확진되면서 백악관이 새로운 코로나19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달 3일에는 백악관에서 대통령 선거 뒷풀이 파티가 열린 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부터 코리 르완도스키 트럼프 선거 자문,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브라이언 잭 백악관 정치국장 등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 비밀경호국 직원은 약 7600명으로 이 가운데 대통령 경호요원은 약 16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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