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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전태일 열사 50주기 노래극 공연 -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 강화 노동인권 올바른 정보 제공 우정석 기자
  • 기사등록 2020-11-14 08: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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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전태일 열사 50주기(1113)를 맞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 노동인권 인식을 확대하고자 그의 정신을 기리는 노래극을 마련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전태일50주기울산행사위원회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5시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2020 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를 공연한다. 이날 공연 후에는 1129~30일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공연도 진행한다.

 

‘2020 연극 전태일 추진위원회가 기획한 이 연극은 지난 2000년 극단 한강에서 공연한 연극 전태일을 음악 서사극으로 재구성했다. 한 청년 노동자가 전혀 개선될 여지가 없는 암울하고도 열악한 노동 현실에 맞서 분신으로 항거해 변화를 꾀한 이야기를 통해, 결국 사랑의 실천이 인간의 의무임을 보여준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공연 관람 신청은 온라인(http://naver.me/xbtFZLXE)에서 하면 된다.

 

평화시장 재단사였던 전태일 열사는 19701113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를 외치며 자신의 몸과 근로기준법을 태우며 산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노동존중 사회로 가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으로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국민훈장 가운데 1등급에 해당하는 무궁화장이 노동계 인사에게 추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8월 전체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실태와 노동인권 침해 현황을 조사한 바 있다.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동인권 교육 자료를 개발해 전체 고등학교 학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중·고교 12개 학교, 61학급 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근로기준법 이해를 통해 당면한 노동인권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내년에는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을 250학급으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학교의 노동인권 교육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건강한 노동인권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학생들의 부당한 노동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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