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올 겨울철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세가 유사하지만, 발병순서가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고 최근에는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돼 어떤 증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코로나19는 감염되는 사람에 따라 중증도와 증상이 다양하지만 평균 5~7일, 최대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후각·미각 소실은 다른 감염증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적인 증상이다.
독감은 이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평균 2일, 최대 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두 감염증의 공통점은 기침, 재채기를 통해 발생한 침방울(비말)이나 침방울이 묻은 손 등으로 전파된다는 점이며, 비말의 경우 보통 2m이상 확산하나, 실내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훨씬 더 멀리 확산할 수 있다.
미국의 한 연구진은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 발생순서가 다르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는 발열→기침→인후통·두통·근육통→구토·설사 순이지만, 독감은 기침→근육통·두통·인후통→발열→구토·설사 순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만 노출된 바이러스 양, 개개인의 면역 기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발생순서만을 갖고 두 질환을 구별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다.
독감이 코로나19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100% 예방 효과는 되지 못하므로 접종 후에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 수칙은 항상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위험요인에 노출됐거나, 평소와 다르게 호흡기 증상이 생겼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해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예방수칙, 거리두기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가두방송 차량 6대를 투입해 전철역사, 산업단지, 다중밀집지역 등 시간대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순회하며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으로 ‘트윈데믹(Twindemic)’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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