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응급환자 이송 시간 절반으로 줄였다
  • 방태형
  • 등록 2020-11-06 08:57:58

기사수정
  • -수원시 어디에서나 아주대병원·성빈센트병원 응급실까지 10분 안에 이송-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활용해 이송한 응급환자 210

평균 통행 시간,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절반 이상 감소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수원시, 적극적으로 기술 공유

 

수원시가 지난 2월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활용해 구급차량으로 병원까지 이송한 응급환자가 114일 현재 2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응급 차량에 병원까지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1를 이동할 때 평균 통행 시간은 127초로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320)보다 56.3% 감소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하면 수원시 어디에서나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에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서수원에 있는 델타플렉스(권선구 고색동)에서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원천동)까지 약 11920초 만에 운행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센터 방식으로 시내 전 구간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구축했다.

 

교차로에 긴급차량 송신 장치·신호제어기·무선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는 현장 방식은 무선기지국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만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작동할 수 있지만, 수원시가 도시안전통합센터 인프라(기반시설)를 활용해 구축한 센터 방식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현장제어 방식보다 시스템 구축비용이 적게 들고, 우선 신호 구간을 확장할 때 설비를 추가하지 않아도 돼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맛집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수원시의 시스템 운영이 알려진 후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기술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스템 구축 기술을 전수했고, 부산광역시·화성시·여주소방서 등 10여 개 지자체·기관 관계자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해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수원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올해까지 시범 운영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다른 지자체에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이 작동하면 일시적으로 차량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