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주군은 27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12개 읍면을 대상으로「2020년 하반기 주민과의 대화 」‘로망(路望)프로젝트’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것으로 27일 삼동면과 범서읍을 시작으로 28일 온양읍·서생면, 30일 두동면·상북면, 11월 3일 웅촌면·온산읍, 4일 언양읍·두서면, 10일 삼남읍·청량읍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 주민과의 대화에는 지역별로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족, 청년, 학부모 등 30명~50명이 참여한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지역별로 이선호 군수와 함께 30분 정도 산책을 한 뒤, 즉석 질의응답(1시간 소요)으로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울주군은 읍·면별 특색있는 주민과의 대화(2018년 7월~10월)를 시작으로, 2019년도 읍면별 특색있는 주민과의 대화(2019년 3월부터 4월)를 추진했다. 이후 대형아파트(800세대 이상) 주민과의 대화(2019년 5월~10월)로 새로운 형식의 소통을 시도한 바 있다.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실생활 민원이 접수되어 현장과 소통하는 군정을 실천했다.

민선 7기 들어 처음 진행한 '주민과의 생생토크'(2018년 7월부터 10월)와 이장 및 주민자치위원 방문을 통해서 354건(주민과의 대화 164건, 이장 및 주민자치위원 접수 19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서생면 이장 선출 관련 조례 정비, 삼남면 읍 승격을 위한 행정적 추진 건의, 상북면 지화노인정 누수 보수, 온산공단 기업체 인력 채용 시 온산 주민 우선 채용, 삼동면 옥수수 작목 지원 요청 등의 민원이 처리되는 등 354건 가운데 280건이 군정에 반영됐다.

2019년 읍면별 특색있는 주민과의 대화(2019년 3월부터 4월)에서는 총 159건의 건의사항중 128건이 처리되었다.

범서읍 지역 문화재지역 세금조정, 웅촌면 분회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예산 증액, 웅촌중학교 방과후수업 후 통학차량 지원, 온산읍 거주 외국인 온산운동장 사용료 감면, 두서면 인보저수지 인근 토지 농림보호구역 해제 등 38건은 주민과의 대화 즉시 완료됐다.

처음으로 시도한 대형아파트 주민과의 대화(2019년 5월~10월)는 관내 800세대 이상 아파트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범서 천상물놀이장 돔 설치, 범서 군유지 주차장 부지 사용, 언양 양우내안애 과속방지턱 관리, 온양 이편한세상 제방둑 가로수 정비, 작천정별빛야영장 흔들다리 인근 도로 복구, 삼남 경동우신 경사로 인도 쉼터 설치 등 205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01건이 대화 종료 즉시 답변을 완료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이선호 군수는 취임 이후 12개 읍면을 돌며 가급적 사전질문 없이 자유로운 대화를 시도했다. 열린군수실을 상시 운영하면서 주민과의 자유토론과 즉석 대화,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과 소통에 적극 나섰다.

울주군 관계자는“사람이 희망인 울주 건설을 위해 소통은 필수다. 열린군수실을 비롯해 주민과의 대화 등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