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고등학교 엄채윤 학생이 (재)한국소아암재단 중부지부에 기부금 120만 원을 전달하는 ‘사랑의 성금 전달식’이 2020년 10월 26일(월) 오후 2시에 대덕고등학교(교장 최재모) 교장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대덕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엄채윤 학생이 외부기관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의 수술비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엄채윤 학생은 “어렸을 때 소아과의사가 꿈이어서 소아 환우들의 치료 및 도움 활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 꿈이 소아 환우들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생명을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마침 관련 기관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장학생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장학금은 제가 살고 있는 대전 지역의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 쓰고 싶었습니다.”라고 기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담임인 조선미 교사는 “채윤이에게 장학생 선정 사실을 알렸을 때, 자신의 꿈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기뻐하던 채윤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자신에게 생긴 좋은 일을 더 뜻깊게 이웃을 위해 베푸는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고 기특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