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하늘공원 은빛 억새 물결 따라…‘랜선 가을여행’
  • 조기환
  • 등록 2020-10-23 09:06:47

기사수정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으로 즐기는 랜선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랜드로 떠오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해주는 하늘공원 등의 억새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28일 드론과 무빙카메라를 활용해 온라인 랜선 가을여행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하늘공원은 가을 바람에 춤추는 하얀 억새와 코스모스, 등이 장관을 이루어 매년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가을철 대표 명소로 꼽힌다. 같은 시기 그 앞 월드컵공원에서는 서울의 대표축제인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도 열려 억새와 더불어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까지 함께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1 8일까지 하늘공원이 한시적으로 폐쇄되었고,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이에 마포구에서는 가을 단풍철과 코로나19 사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가을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랜선 가을여행를 기획했다.

 

랜선 가을여행 10 28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1시간 동안 마포구 유튜브 채널(마포TV)와 마포구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하늘공원의 억새 풍경을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기 위해 하늘에 드론을 띄우고, 동시에 2대의 현장 카메라가 상암동 지역의 숨겨진 단풍명소 찾아가 촬영하는 3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튜디오에서는 마포TV 아나운서가 현장에 나간 카메라와, 댓글창으로 시청자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억새와 단풍 명소를 함께 즐긴다. 시청자가 실시간 댓글로 원하는 풍경을 요청하면 드론과 카메라를 이동 해 이를 보여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3월 처음 실시한 랜선 벚꽃여행에 구민의 호응이 좋았고, 이에 단풍철을 맞아 두 번째로 랜선 가을여행을 기획했다라며 설악산, 대둔단, 전주 등 전국의 유명한 단풍 절경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영상을 따로 준비했으니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가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도록 영상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준비했다라며 올해는 아쉽지만, 하늘공원 등 가을 명소를 직접 찾는 대신 안전한 비대면 여행을 떠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