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루었던 창덕궁 희정당 내부 특별관람을 오는 10월 21일부터 실시한다.
희정당(보물 제815호)은 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며,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편전(便殿)인 선정전(보물 제814호)이 종종 국장(國葬)을 치르는 공간으로 사용되면서 희정당은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고,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재건 당시 전체적인 외부 모습은 조선의 건축방식을 따랐으나 앞쪽에 자동차 승하차를 위한 현관이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내부는 유리창과 전등, 서양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유럽풍의 가구를 갖추는 등 근대적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 시점의 궁궐 모습을 담고 있어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희정당 내부는 문화재관리를 위해 평상시에는 관람이 제한되어 있으며, 현재 문화재청에서는 창덕궁 내전 권역인 대조전과 희정당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전각 내부공간을 당시의 모습으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관협력사업의 하나로 (주)효성, (재)아름지기와 함께 복원한 ‘희정당 중앙 접견실 샹들리에’ 6점에 불을 밝힌 모습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아주 높았다. 올해 특별관람에서는 근대에 변형되거나 퇴락한 마루바닥을 보수하고, 벽지 보존 처리, 카펫 재현, 가구 수리 등 내부시설을 복원하거나 정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앞으로도 희정당의 대조전 권역의 커튼 복원, 욕실과 화장실 보수 등 단계적인 내부 정비를 통하여 대조전 권역까지 관람객에게 점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희정당은 올해로 새로 지어진지 100년째를 맞게 되어 이 공간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의미에서 더욱 이채로운 관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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