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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기자회견문 - 시교육청 2층 기자회견장 우정석 기자
  • 기사등록 2020-10-13 2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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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른 기자회견문


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울산광역시교육감 노옥희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기치 않은 화재로 커다란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상으로 치료를 받는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합니다.

 

울산교육청은 화재 피해를 본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교과서와 학습 물품, 교복 등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심리치료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힘겹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중단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지금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른 울산교육청의 학사운영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적용하는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학사일정 기본 방침과 학교급별 학사 운영 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사일정 기본 방침은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하고, 탄력적 학사 운영으로 최대한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는 변화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결손 방지와 학력격차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유치원은 유아 수 200명 이하인 곳은 교육공동체 의견을 모아 전체 등원 수업이 가능합니다. 유아 수가 200명이 넘는 과대 유치원 9개원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학사 운영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권장합니다.

다만,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학급 40개교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모아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이 가능합니다.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은 같은 시간대 등교하는 학생 수를 3분의 2로 유지하면서 오전·오후 반 운영 등으로 등교 수업 일수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부터 4학년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은 뒤 하교하고, 5~6학년은 학교로 등교해 점심을 먹은 뒤 오후 수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례로는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4학년, 5~6학년은 오전·오후 학년제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전체 등교를 권장합니다.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학급 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은 강화된 동 시간대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세우고, 교육청과 협의 후 전체 등교가 가능합니다. 이들 학교는 시차 등·하교, 급식실 내 밀집도 최소화 등으로 같은 시간대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과대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 과밀 학급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3개교입니다.

 

특수학교는 기존대로 가정학습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교육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등교 수업 유지를 권장합니다. 특히, 장애 유형이나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 활동을 지원합니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합니다.다만, 전체 등교하는 학교는 방역체계를 확립하여 방과후학교 정상운영을 권장합니다. 초등 돌봄교실은 전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방과 후 돌봄 과정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학교는 원격수업과 돌봄을 병행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합니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긴급 돌봄에 준해 정상 운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울산교육청 직속 기관인 도서관 등도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이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용 인원 등이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용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등교 확대 상황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교원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선제적으로 학교 안전도우미 1,376, 급식도우미 463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770명 이상 학교 50곳에는 보건 업무를 돕고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보건업무지원 인력도 계속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50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지만, 자칫 낙관과 방심이 여태까지의 노력을 무위로 되돌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앞섭니다.

빈틈없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01013

울산광역시교육감 노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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