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2일 간부공무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인원을 분산해 대면 및 온라인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시범 진행했다. 일부 간부공무원은 평화누리실에서 대면교육을 실시하고, 일부는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되는 교육을 참여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은 직장 내 영향력이 큰 간부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성 관련 사건을 근절하기 위한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언제나, 어디서나 성평등을 온(ON, 溫)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안명자 강사가 강연을 맡았다. 성평등한 조직 문화와 조직 내 성희롱 등 관련 사고 방지를 위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에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은 교육에 높은 집중과 호응을 보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성평등하고 성희롱이 없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의 용기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