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효자동(동장 양재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희례)는 25일 오후 3시 북한산 자락 사기막골 골 안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효자동 산신제’를 지냈다.

커다란 바위 뒤쪽에 작은 상을 차려 산에 사는 정령들에게 올리고 이승기 통장협의회장, 윤형길 위원, 양재관 효자동장이 헌관을 맡아 제사 형식으로 산신제를 지냈다.

제가 끝난 후에는 참석한 주민들에게 소망지를 배부해 각자의 소망을 쓰게 했다.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소망을 포함했다. 

제관들과 참석 주민들은 계곡으로 내려가 축문과 소망지를 불사르며 소원을 빌고, 이어 제수음식을 음복한 후 산신제를 마무리했다.

최희례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준비했다”며 “함께 준비해주신 위원님들과 참석하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소식을 접하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