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문화예회관은 9월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토요일 오후 5시 이틀간 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무대로 이만희 작품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연극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극단 온누리를 이끌고 계명문화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국희가 연출을 맡으며 지역출신의 원로 연기자 이동학, 채치민, 김미향, 홍문종, 김삼일 등 지역 연극계의 거목들이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출연자들의 평균나이가 60을 넘은 원로 연기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내면적인 정서가 실제 인물과 같이 전달된다는 점이다.
또한 팍팍한 삶을 이끌고 절망을 견디며 살아가는 인간의 그리움을 이만희 작가의 언어적 감수성과 이국희의 연출선으로 담백하게 그려낸다.
작품 줄거리로는...70을 눈앞에 둔 고물상 주인 완애와 자룡, 그리고 보험설계사 다혜는 초등학교 동창생이다. 이 세 사람은 모두 결혼에 실패했고, 지금의 삶도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다.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이들에게 우정과 애증이 싹트고, 다혜는 뜻밖의 고백을 하면서 이야기가 깊어진다.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는 와중에 벌어지는 사건들...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면서 어느새 눈시울을 촉촉하기 적시게 한다.
완애역에는 시립극단 훈련장인 이동학, 자룡역에는 채치민, 다혜역에는 김미향이 열연하고, 특별출연으로 채소 장수역 홍문종, 콜택시 운전사역 김삼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한 몰입감과 생동감 있는 호흡으로 작품 속 인생의 연륜을 돌아보게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연일정을 2차례 연기한 상황 속에서도 원로 배우들은 관객들을 만날 간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개인 연습을 이어 왔다. 어렵게 관객과 만나게 된 만큼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239석 중 55석 객석만 티켓 오픈해 소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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