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전국 학교들의 개학을 또 한 차례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이에 따르면 북한 내부소식통은 9일 “전날(8일) 오후 내각 교육성에서 도·직할시·특별시 교육부들에 개학을 다시 연기한다는 지시문이 내려졌다”며 “이유는 전염병(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비법(불법)월경자가 양강도 삼지연으로 귀향한 사건에 따른 방역 차원”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주민들이 몰래 산을 타고 국경을 넘나들거나 접근금지구역에 기웃거리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주민 통제와 방역의 필요성에 따라 개학을 잠정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다른 지역, 특히 강원도와 함경남북도, 황해남북도에서 큰물(홍수)과 태풍피해로 적지 않은 학교들이 떠내려가거나 파손됐다는 종합보고가 제기되기도 했다”며 개학 재연기의 또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소식통은 10일께 개학을 준비하고 있던 전국의 소학교와 초·고급중학교, 지방대학 학생들은 재차 개학이 연기되면서 또 한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현재로서는 이들에게 예습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 외에 별다른 과제는 없는 상태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소식통은 추후 개학 시점과 관련해 “추석을 쇠고 10월 5일에 개학할지 아니면 10월 10일 지나서 12일에 개학할지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9월 29일에 둘 중 한 가지 안을 택해 알려주겠다는 내용이 지시로 내려온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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